시드머니 잘 모으는 법 - 바키형

시드머니 잘 모으는 법

"큰 부자가 되려면 시드머니 1억은 모으고 시작해라"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거야. 투자금이 너무 적으면 회사를 졸업할 정도의 목돈은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나온 말 같아. 그럼 시드머니 1억을 모으는 데 얼마나 걸릴까? 300만원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3년을 모아야 해. 현실적으로는 5년 이상을 열심히 저축해야 모을 수 있는 돈이지. 그럼 소비를 최소화하고 저축을 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소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들어보고 적용할 수 있나 판단해봐.

소비 욕구는 시간이 여유로울 때 다가온다

소비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뭔가 사고 싶거나 어디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면서 웹서핑하거나 지인들에게 여행 얘기를 꺼냈던 경험이 있었을 거야. 회사의 스트레스를 따로 풀 곳이 없기 때문에 소비나 먹는 거로 밖에 풀 수 없는 상황이겠지. 그렇다면 쓸데없는 소비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바쁜 상황은 어떻게 될 수 있을까? 만약 지금 회사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된 신입사원이라면 당분간 회사에 올인하는 걸 추천해.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이 여러 가지 있는데 회사 내에서의 인식도 좋게 각인시킬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진급이든 성과든 수입의 증가 영향을 가져오게 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더 이상 열심히 하지 않아도, 이미 회사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인식은 바뀌지 않을 거야. 당장의 소소한 재미보다 조금 큰 그림을 그리면 원하는 시드머니에 한 발 더 빨리 다가갈 수 있어.

목표가 확실하면 인내력이 생긴다

소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막연하게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구체적인 플랜이 없는 경우가 많아. 월 단위나 분기 단위로 목표 금액을 정해놓고 쌓여가는 잔고를 보면서 행복한 동기부여를 얻으면 소비할 때마다 "이 돈이면..."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게 될 거야. 예금으로는 만족이 안 되는 사람은 일정 금액만 리스크가 있는 단기 투자해서 성과를 보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 과소비의 주범인 여행이나 취미활동에 적용해보면, 만약 그 경비를 투자수익으로만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 있어. 그러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소비를 절약하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시드머니 모으는 기간도 투자기간이다

시드머니 1억을 힘들게 모았다고 하자. 그럼 이제 이 큰돈을 어떻게 투자할 건지 고민이 될 거야. 예적금만 꾸준히 하는 사람은 금리가 높은 지금 시점에서 그 나름대로 괜찮은 전략이지만, 초과 수익을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하게 돼. 그럼 이때부터 공부해서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경험이나 노하우도 없이 무작정 달려드는 불나방일 뿐이야. 그게 시드머니를 모을 때 예금만 해서 모으는 걸 추천하지 않는 이유야. 소액이더라도 꾸준하게 자산을 조금씩 불려 나가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나만의 루틴이 생기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도 키우게 돼. 꼭 전 재산을 올인하는 게 아니라 시장의 상황을 관찰하면서 현금과 투자금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 배분의 노하우를 얻게 되지.

결론

그럼 수입과 소비 둘 중 어느 것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현재 하는 일의 전문성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내가 하는 업무가 대체가 어려울 정도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면, 소비 절약 보다는 업무에 올인하라고 얘기하고 싶어. 노후의 안정을 위해 연금이나 배당을 절실히 원하지만, 본인이 노력해서 쌓아 올린 경험들은 어떤 연금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게 될 거야. 반대의 경우라면 소비를 최소화해서 시드머니를 빨리 확보해서 졸업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