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 잘 선택하는 방법 - 바키형
첫 직장 잘 선택하는 방법
첫 회사의 중요성은 아마 많이 들어봤을 거라 생각해. 처음 업무에 따라 커리어가 거의 결정되고, 시작부터 급여가 너무 낮으면 올리는 데 한계가 있어. 하지만 신중하다 보면 입사 시기는 그만큼 늦어지게 되고 고용시장에서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돼. 이런 딜레마로 취업준비생이나 신입사원 동생들은 많이 고민할 텐데,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를 3가지 정해서 우선순위를 매겨봤어.
담당업무(자아실현)
요즘 세대에겐 가장 중요한 요소일 거라 생각해. 성취감이나 발전하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과감하게 퇴사하고 다른 일을 알아볼 수 있으니, 예전 세대처럼 회사에만 매달릴 필요가 없어졌어. 그래서 개인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방법을 잘 아는 소수는 큰 부를 얻곤 하지.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사람은 회사를 꽤 긴 시간 동안 다녀야 하고, 원하지 않은 업무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괴감이 들게 돼. 몇 년 동안 경력을 쌓아서 원하는 업무로 바꾸려고 해도 연봉만 높아진 무경력자를 데려갈 회사는 없어. 어렵게 기회를 얻었다 해도 직급별 역할을 못 하면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 그래서 들어가려는 회사가 내가 원하는 업무와 아예 연관이 없어도 일단 입사해서 몇 년 뒤에 이직하려는 목적이면 추천하지 않아. 들어가기 전에는 내가 생각했던 업무가 맞는지 인턴 등을 하면서 실제로 보면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될 거야.
급여 수준
고금리 시대에 금융치료도 중요한 요소야. 단기간에 시드머니를 모으고 성공하려면 하루라도 빠를수록 좋으니까. 하지만 담당업무보다 후순위로 선택한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급여를 모아서 투자성과로 회사를 졸업하기 위해 업무보다 급여를 선택한 사람은 두 가지를 놓치게 돼. 하나는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높았던 급여가 몇 년 뒤에는 아닐 수도 있다는 리스크와 전문성을 높여서 본인의 가치를 올릴 기회를 버렸다는 거야. “가장 확실한 투자 방법은 본인에게 투자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건 회사원이든 아니든 가장 확실한 성공 방법이야. 그래서 업무와 급여 사이에 고민 중인 동생들이 있다면 이 조언을 꼭 기억하도록 해.
회사 비전
평균 근속기간이 길었던 예전에는 회사 비전은 꽤 중요한 요소였지만, 개인 능력 위주로 이직이 활발해진 지금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어. 그런데도 3순위 요소로 선택한 건, 비전 있는 회사와 없는 회사는 업무환경이 다르기 때문이야. 성장하는 회사는 보고체계나 구성원들이 스마트하고 다양한 업무를 할 기회가 많지만, 성장을 멈춘 회사는 경직된 근무환경과 한정된 업무를 할 가능성이 높아. 그래서 커리어 발전을 목표로 하는 동생들은 이 부분도 중요 요소로 고려해야 해.
결론
지금까지 말한 내용들의 핵심은 내가 회사를 입사하는 목표에 따라 선택기준이 달라진다는 거야. 그래서 본인 자신에게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에 맞는 장기 플랜을 세울 필요가 있어. 그리고 취업이 너무 안 돼서 개인적인 스펙을 더 올리겠다고 다른 길로 돌아가는 건 추천하지 않아. 취업시장에서는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더 가치 있게 보기 때문에 어린 나이는 그 자체로 스펙이야. 하루라도 빨리 업무나 인간관계의 경험치를 쌓아서 본인의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해봐.